솔라 패티오 파라솔 리콜…화재·화상 발생 위험
코스트코에서 독점 판매하는 태양광 패널 설치 ‘솔라 패티오 우산(사진)’ 제품에서 여러 차례 화재가 발생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전량 리콜됐다. 미국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CPS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산의 태양광 패널에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와 화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선빌라 10피트 태양광 LED 마켓 우산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CPSC에 따르면 솔라 패티오 우산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선빌라 제품으로 안쪽에 LED 조명이 있고 우산 상단에 태양광 패널이 있다. 실내에서 AC 어댑터를 통해 충전하는 동안 태양광 패널에 불이 붙었다는 보고가 3건, 우산에 부착된 상태에서 태양광 패널이 과열돼 불이 붙으면서 우산에 불이 났다는 보고가 2건 있었고 연기 흡입에 따른 부상 1건이 보고됐다. 캐나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도 배터리 과열과 우산 화재 보고는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해당 제품은 미국에서 40만개, 캐나다에서 3만3000개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에서 130~160달러에 판매됐다. 리콜이 발표된 후 CPSC, 캐나다 보건부, 선빌라 및 코스트코에서 공동으로 회수하고 있다. CPSC는 “사용을 중단하고 태양광 패널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햇볕과 가연성 물질로부터 멀리 보관하고 AC 어댑터로 충전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코스트코 고객은 매장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파라솔 솔라 파라솔 리콜 우산 화재 태양광 패널